내정간섭 중단요구에도 북 한나라당 비방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올해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매국반역적인 친미반동 보수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면서 “올해에 매국적인 친미반동 보수세력인 한나라당을 정치 무대에서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반보수 투쟁은 민족 단합과 통일운동 발전의 필수적 요구’라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의 재집권이 허용된다면 우리 민족의 귀중한 전취물인 6.15공동선언이 날아나고 북남대결 시대가 재현되게 될 뿐 아니라 이 땅에 핵전쟁의 재난이 들씌워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주장은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측이) 우리측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특정정당이나 인사 등을 거명해 비난하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상호 존중과 신뢰정신에 배치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신문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현 보수세력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일신의 부귀 영화와 권세를 위해 외세에 추종하는 민족 반역자들”이라고 비방하면서 “남조선 인민들과 온 겨레는 올해에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 반동보수 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려 6.15 통일시대를 더욱 빛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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