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ㆍ미ㆍ일 3자 정상회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ㆍ미ㆍ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핵 해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는 노 대통령은 내일(18일) 낮 현지에서 미국, 일본 정상과 3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주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출범후 한ㆍ미ㆍ일 3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10월 멕시코 APEC 정상회의 때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북핵문제 논의를 위해 한ㆍ미ㆍ일 3자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다.

노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APEC 참석 기간에 부시 대통령, 아베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갖고 북핵 대책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17일 APEC 참석을 위해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