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유일 재중동포소학교 지원호소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조선족소학교(교장 도련화) 학생들이 난방이 되지 않는 영하의 교실에서 손을 불어가며 공부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재정난으로 난방비를 내지 못해 난방이 끊겼다.

1년 재정 경비가 모두 6천위안(77만원 정도)이지만 올해 난방비는 8천500위안(100만원 정도)으로 난방비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현실이며 교사들도 지난 9월부터 월급을 한푼도 못 받은 상태.

도련화 교장은 14일 재정난으로 휴교에 처해 있는 학교를 도와 달라고 호소하는 편지를 연합뉴스에 e-메일로 보내왔다.
이 학교는 학생 270여 명, 교직원 30명의 네이멍구 유일의 조선족소학교이다.

도 교장은 “지난 10월1일부터 난방 공급을 시작했는데 우리 학교는 돈이 없어 아직 난방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온이 영하 8도로 내려가 많은 학생들이 감기에 걸려 학교를 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급을 받지 못한 가운데서도 교사들은 후대 양성을 위해 아무런 불만 없이 학교에 나오고 있지만 학생들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휴교를 하려고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도 교장은 “벌써 일부 학생은 한족학교로 전학할 뜻을 비쳤다며 환경을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학교가 한족학교로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며 폐교될 위험이 있다”며 “학교를 운영하는 데 경제상에서 동포들의 방조를 빈다”고 호소했다.

1957년 9월 개교한 이 학교는 시설이 열악해 학생들이 모두 한족학교로 전학하는 바람에 1970년 폐교했다가 1984년 9월 새로 문을 열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네이멍구를 대표해 중국 조선족 소년아동 예술절에 참가해 금. 은상을 받았고, 미술 작품은 전교생 절반 정도가 국내외 경연대회에서 금.은.동상, 그리고 단체상을 여러 차례 받는 등 명성을 높여왔다. 후원문의:(중국)482-880-7655./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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