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키리졸브 훈련…”核 대응 무력시위 아니다”

합동참모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양국군이 참가하는 ‘키 리졸브’ 연습을 다음 달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도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합참 관계자는 21일 “키 리졸브 연습은 1년 전부터 계획을 수립해 연습을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과 연관해서 그것을 타켓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연습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가능성, 3차 핵실험과 관련한 무력시위가 아니라 1년 전부터 계획된 (정례) 한미연합 군사훈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서는 한국 합참이 연습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시작전권 이양을 대비해 한국군의 여러 가지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한미연합사가 담당해왔다”면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전반적인 것을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해보는 것 자체가 전쟁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