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베이징서 겨레말큰사전 편찬회의

남북 언어학자들이 내달 중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겨레말큰사전에 실릴 표제어(올림말) 선정 예비작업을 벌인다.

22일 남측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7~21일 열릴 회의에는 남측에서 편찬위원 10명과 어문규범위원 5명, 전문위원 6명 등 모두 25명이, 북측에서는 20명 안팎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 편찬위원들은 겨레말큰사전에 실릴 총 30만개 표제어 가운데 우선적으로 1만개에 대한 선정작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전편찬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자모(字母) 배열 순서, 띄어쓰기, 두음법칙 등 어문규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남북 편찬위원장은 홍윤표 연세대 교수와 문영호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이 각각 맡고 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한에서 각각 표준말로 쓰이는 서울말과 평양말을 포함해 각 지역의 방대한 방언을 모두 수록할 계획으로 오는 2009년까지 매년 30억~4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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