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북기금 1조1천억대 유지 방침

정부가 내년도 남북 교류협력사업과 대북지원 등에 사용할 남북협력기금을 올해 수준인 1조1천억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예산당국과 협의 하에 마련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안(案)에서 순수 사업비를 약 1조1천184억원으로 책정, 조만간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남북협력기금 순수 사업비 1조1천182억원보다 소폭 인상된 액수다.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안은 일반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안에는 과거 정부 시절 매년 당국 차원에서 북한에 제공한 쌀.비료(각 40만t.30만t 기준) 지원 비용이 포함됐으며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비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09년도 기금 운용 계획을 마련한 작년에 비해 쌀.비료 가격이 떨어졌고 올해 기금 사용실적도 10%를 밑돌고 있지만 남북간 협력 본격화에 대비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올해 수준의 기금 사용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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