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성공단 통근열차 운행

경의선 철도를 이용한 개성공단 통근열차가 내년부터 운행되고 상반기 중으로 공단 출입 업무와 심사를 전자식으로 하는 전자출입체계(RFID)가 운영된다.

또 개성공단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1만5천여명 규모의 북측 근로자용 숙소가 착공된다.

남북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개성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협력분과위 1차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이 같은 내용의 7개조 합의서와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 총리회담과 경제협력공동위 회의에서 합의한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개선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확대된 상시 통행시간을 군사당국이 합의한 시행일부터 적용키로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에서 2008년 1월 중순부터 변경된 통행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정하려고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공단 통근열차와 관련, “남측 문산에서 북측의 판문역을 거쳐 개성까지 운행하는 방식이 돼 북측 뿐만 아니라 남측 근로자들도 열차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운행 시기와 방법 등은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또 전자출입체계를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운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출입심사 시간이 인원은 현행 30초에서 5초로, 차량의 경우 1분에서 10초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 숙소를 건설키로 하고 우선 남북협력기금에서 건설비용을 충당한 후 수익자인 기업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장기적으로 건설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다.

남북은 이번 1차 분과위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하고 2차 분과위는 내년 2월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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