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낮은 한자릿수’ kt 수준”

북한이 25일 실시했다고 주장한 핵실험의 규모는 일부 지적과 달리 지난 2006년 실시한 첫번째 핵실험보다 ‘약간 큰’ 정도의 것이라고 포괄적 핵실험금지 조약기구(CTBTO)가 밝혔다.

CTBTO는 25일 성명을 통해, 이번 핵실험에 따른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4.52를 기록했으며 2006년의 4.1에 비해 ‘약간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 이번 핵실험 이 위력이 20킬로톤(kt)으로 2006년 실험의 규모로 알려진 1kt 보다 훨씬 크다고 보도했었다.

1kt의 폭발 위력은 TNT 1천톤(t)에 해당한다.

CTBTO는 핵실험에 따른 지진이 이전 실험지역으로부터 2km 이내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발생했다면서 폭발력은 ‘낮은 한자릿수 킬로톤(kt) 범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티보르 토트 CTBTO 사무총장은 북한 측의 이번 핵실험이 ‘잘못된 방향으로의 잘못된 진전’이라고 비판했다.

전세계의 핵실험을 감시중인 CTBTO는 세계 39개 지진관측소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방사능 입자와 불화가스 누출 등 핵실험과 관련한 세부적 관측 내용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CTBTO는 북한과 중국, 일본 및 러시아 부근에 설치된 새로운 관측소 덕분에 더 신속하고 정밀한 판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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