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국군포로 21명 생존 확인

▲ 지난 8월 노모와 상봉한 납북어부 고명섭씨

남측이 북측에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25일 현재까지 생존한 것으로 파악된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2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남북간에 묵인된 방식으로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확인한 결과, 오늘 현재까지 납북자 11명과 국군포로 1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북측에 생사확인을 요청한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납북자 51명과 국군포로 52명이었다”고 밝히고 “북측이 이 가운데 납북자 10명과 국군포로 6명은 사망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납북자 34명과 국군포로 38명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 왔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북측이 통보해온 생사확인 인원이 남측의 요청인원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은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까지 일부 포함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질 제12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위해 국군포로 5명과 납북자 5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했다”면서 “이 중 납북자 1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에 상봉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생사가 확인된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모두 상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차 상봉까지 포함해 상봉한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납북자가 13가족에 58명, 국군포로가 13가족 46명에 이르게 된다.

상봉 가족이 생존이 확인된 수보다 많은 것은 가족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탈북자와 귀환 국군포로의 증언을 토대로 국군포로는 546명, 전후납북자는 485명이 각각 북측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아버지의 송환을 호소하는 장문의 편지를 신문광고에 냈던 최우영씨와 관련, “생사확인을 요청해 생존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통일부가 탈북자와 국군포로 생사확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우영씨의 아버지 최종석씨는 동진호에 승선하고 있다 1987년 선박 및 동료들과 함께 북한 경비정에 납치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