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단체, 유엔에 호소문 전달

▲ 22일 오후(현지시각) 백악관 앞에서 열린 납북자 송환 촉구대회 ⓒ 연합뉴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납북자단체들은 24일(현지시간) 유엔을 방문, 한국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유엔의 관심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납북됐다 탈북한 이재근씨 등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 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 관계자를 만나 호소문과 납북자 명단을 전달하고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이 납치된 김영남씨로 확인되는 등 다수의 한국인 납북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북한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납북사실을 인정하고 이들을 돌려보내도록 유엔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도희윤 사무총장은 50여분간 계속된 만남을 마친 뒤 한국인 납북자 문제를 처음으로 유엔에 제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납북자 명단과 함께 현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으며 인권고등판무관실 관계자도 상부에 보고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유엔 방문에 이어 25일 오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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