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단체 ‘北에 납치문제 따져야’

일본 외무성이 11일 DNA 감식 결과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은 1978년 8월 납북된 남한 고교생 김영남이라고 통보해 오자 납북자 단체들은 “납치문제에 관해 북측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구미의 남편이 납북 고교생이라는 주장을 처음 제기했던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11일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납치 문제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선 김씨 가족과 협의를 통해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일본 외무성의 DNA 조사 결과를 곧바로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김씨 가족에게 통보한 뒤 외부와 접촉을 피하며 추후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또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은 “이제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통일부를 방문해 이종석 장관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사무총장은 “김영남씨의 생사가 확인된 만큼 조속한 송환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딸 혜경양도 국적법에 따라 남한 주민이 확인된 만큼 하루 빨리 귀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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