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7일 “국군포로 두 명과 납북자 한 명이 각각 3월, 5월, 6월에 중국에 있는 모 영사관에 들어가 지금까지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데일리엔케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영사관에 체류 중인 분들 중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분도 있어 염려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관계 기관들도 더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중국 정부도 우리 국민으로 확인했고, 그 분들이 고령인 만큼 조속히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6일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납북자와 국군포로 3명이 모 영사관에 3월부터 체류 중”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자국민 보호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통일부나 외교부가 중국정부와 협의해서 빨리 오게끔 공동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국민 보호에 여야가 어디 있고 좌우가 어디 있냐”며 여야가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계부처가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