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국군포로 현황

남북이 23일 제7차 적십자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전쟁시기 및 그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문제를 포함시켜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납북자 및 국군포로 실태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전쟁시기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해당하는 휴전 이후 납북자는 총 3천7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로 납북어부인 이들 가운데 3천305명이 귀환했지만 미귀환자는 2005년 12월 현재 48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봉산22호 선원으로 서해에서 조업 중 70년 납북된 이재근씨가 2000년 중국을 거쳐 귀환한 것을 비롯해 진정팔(66.2002년 귀환), 김병도(52.전 대영호 선원.2003년 귀환), 고명섭(62.전 천왕호 선원.2005년 귀환)씨 등 4명의 납북어부들이 차례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6.25 전쟁기간 중 납북자의 규모는 당시 통계연감에 따르면 8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56년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대한적십자사 조사 결과에도 7천34명으로 파악됐다.

국방부에서는 국군포로를 총 4만1천971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포로 송환 협상을 통해 8천726명이 귀환했으며 1만3천836명은 전사로 처리됐다.

다만 국방부는 6.25 참전 행방불명자(실종자)로 파악된 1만9천여명 가운데 미송환 국군포로가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귀환 국군포로는 94년 극적으로 북한을 탈출해 생환한 조창호씨 이후 총 5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30명이 2003년 2월 이후 귀환했다.

국방부는 귀환 국군포로 및 탈북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아직도 500여 명의 국군포로가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납북자 및 국군포로는 그간 ‘특수이산가족’으로 분류돼 2000년 11월 제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87년 납북된 동진27호 갑판장 강희근(56)씨가 남측의 어머니 김삼례씨와 상봉한 것을 포함, 지금까지 총 26가족 104명의 상봉이 성사됐다.

또 북측에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총 39명으로 파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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