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국군포로 가족 청와대 앞 연좌시위

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와대 방문에 맞춰 납북자 가족모임 최성용 대표와 국군포로 가족이 청와대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군포로, 납북자 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려는 태도라면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 납북자들의 생존여부조차 물어보지 않은데 대해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청와대를 방문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납북자 문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두 대통령이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가족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주장했다.

한편 국군포로 한만택 씨의 조카 심정옥 씨는 “11월 평양에서 진행되는 국방부장관회의에서 국군포로문제가 제일순위로 상정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자기나라 국민들을 못 챙기면서 무슨 NLL 인가? 만일 북측에서 국군포로문제에 대하여 회피하려 한다면 회담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국군포로 한만택(75) 씨는 육군 8사단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3년 6월 중부 전선 금화전투에서 중공군 포로가 된 뒤 함북 무산의 탄광에서 일했다. 2004년 12월 북한을 탈출하였으나 중국공안에 체포돼 이듬해 1월 6일쯤 강제 북송 되었다.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최성용 씨

국군 포로 한만택 씨의 조카 심정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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