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협의회’ 새 보금자리…’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와 공동

▲개소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납북자가족협의회>(대표 최우영)가 마포구 노고산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다. 새 사무실에는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대표 김익환)도 공동사용한다.

지난해 12월 ‘북한인권국제대회’를 통해 교류하기 시작한 두 단체는 북한관련 NGO로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사무실을 얻게 됐다고 한다.

1일 오후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는 납북자 가족, 대학생, 북한인권 NGO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황진하,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 이들 단체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대표는 “6년 전 납북자 송환 운동을 시작한 후 ‘바위로 계란치기’라며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가족들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며 “대한민국에서 납북자 사무실이란 이름이 없어지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축사에서 “한나라당은 납북자와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부터 법안을 상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 가족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구체적 방안에 대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 조영남 사회문화교류국장도 참석, 납북자 가족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남편과 아들, 형제를 잃은 아픔에 이들은 “정부가 어떻게 자국민 하나 보호하지 못하느냐”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국장은 “신임 장관께서 납북자 문제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올해 안으로 납북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각종 남북회담을 통해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상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김익환 대표는 “과거 대학생들의 북한인권 관련 활동이 미미했으나 작년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를 계기로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학생연대는 이들을 규합해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각 대학의 북한인권 관련 동아리 대표를 비롯해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있는 일본, 중국 유학생들이 참여해 앞으로의 본격적 활동을 다짐했다.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는 지난 2003년 출범,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외교통상부 항의방문,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온 학생연대는 올해 각 대학에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알리는 심포지엄 개최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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