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도와달라!”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대표는 87년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된 ‘동진 27호’선원 임국재(54)씨가 2003년 탈북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보낸 편지와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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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제공 |
사진은 공개된 사진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촬영한 사진으로 왼쪽 가슴에 초상휘장을 달았고 인민복 차림이다.
최 대표는 임씨가 여러차례 보내온 구명요청에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임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송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임씨가 보내온 편지와 사진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임씨는 작년까지 함남 허천군 노동자구에 살고 있었으나 여러차례 시도한 탈북에 실패하면서 현재는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