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가족, “새정부 ‘납북자전담기구’ 설치” 촉구

▲ 납북자 가족들은 13일 인수위 앞에서 ‘납북자·국군포로 전담기구설치’를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NK

납북자 가족들은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건물에 위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납북자·국군포로 전담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와 회원들은 이날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위 김건호 정책연구위원을 통해 ▲납북자·국군포로 전담기구 설치 ▲특별법 시행령 전면 재개정 ▲국가의 책무인 납북자 생사확인 및 즉각 송환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가 지금까지 이러한 요구사항을 접수해 왔는데 2월 5일자로 활동시기가 끝나 제가 직접 접수를 하겠다”며 “진정서는 인수위와 통일부에서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납북자·국군포로 전담부서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새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과 같다”며 “세계 어떤 나라도 자국민 전담부서가 없는 곳이 없는 만큼 더 이상 우리를 홀대하면 안된다”고 강조해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가인권위의 김칠준 사무총장은 최 대표와의 면담에서 “시행령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권고 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하겠다”며 “전담기구, 송환 촉구 등과 같은 요구도 심의.검토하는 쪽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납북자 가족들은 12~13일 인권위 사무실에서 ‘납북자피해지원법’ 시행령 재개정 등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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