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입항 北화물선 면면

22일 오후 비료 선적을 위해 전남 여수항에 입항한 보통강호는 100회 무사고 운항을 달성한 북한 육해운성 산하 해운연합기업소 소속 ‘무역짐배(화물선)’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보통강호와 선원들은 2000년 12월 “100항차 수송을 성과적으로 보장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감사문을 받았다.

북한 조선말사전은 ‘항차(航次)’를 “항구에 짐을 부린 화물선이 다시 출항해 짐을 싣고 들어와 짐을 부릴 때까지 작업 공정”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100항차는 이런 과정을 100번 반복했다는 의미로 100회 출항과 같은 뜻으로 볼 수 있다.

보통강호는 작년 6월초 조선중앙방송에 다시 등장했다. 왕재산호, 대동강호, 비류강호, 청천강호 등 다른 화물선들과 함께 항구 체류 시간 및 수리 기일을 줄이면서 무사고 항행을 보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북한의 화물선 백두산호도 이번에 비료 수송을 위해 울산항에 입항했다. 북한에 동일한 이름을 가진 수산물 가공선이 있기 때문에 백두산호가 비료 수송을 위해 이번에 화물선으로 임시 개조된 것인지 아니면 같은 이름을 가진 선박이 수산물 가공선으로 따로 존재하는 것인지 여부는 명확치 않다.

조선중앙방송은 올해 3월 17일 백두산호가 100항차를 달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감사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선박을 ‘수산물 가공품 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대형가공모선’으로 지칭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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