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원산 어린이 영양상태 호전”

캐나다 밴쿠버 소재 대북지원단체인 ’퍼스트스텝스’가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와 강원도 원산지역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퍼스트스텝스의 수전 리치 대표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지난2월 1~5일 북한을 방문해 살펴본 결과 “(어린이 영양)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퍼스트스텝스는 2001년부터 남포ㆍ원산에 총 8대의 두유제조 설비를 갖춰놓고 6세 미만 어린이 1만여 명에게 두유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고아원 아이들이 한 달에 0.3㎝정도 키가 자랐는데, 두유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한 달에 0.6㎝ 자란다고 원장 선생이 말하더라”면서 “탁아소는 한 달에 0.6㎝씩 크던 아이들이 0.9㎝씩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캐나다산 이유식을 보냈는데 가격이 비싸 1년 전부터 두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며 두유는 중국산 메주콩을 수입하며 1주일에 6일 간 두유를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면서 단체가 두유지원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 대표는 “두유 수혜 대상을 1만 명에서 4만 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조만간 북한 어린이에게 복합철분 영양제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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