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4일 방북 6ㆍ15행사단 규모 논의

6ㆍ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6ㆍ15통일대축전’의 규모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남측준비위는 이번 방문에서 북측준비위의 통일대축전 규모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특히 남측준비위 백낙청 상임대표가 북측준비위 안경호 위원장을 직접 만나 통일대축전 규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남측준비위는 “북측 서신의 구체적 배경과 정황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구체적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으로 본다”면서 “남ㆍ북ㆍ해외준비위원회 간에 수차례 합의해 온 민족 통일대축전을 원안대로 진행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북측과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양 방문은 행사 실무를 협의하기 위해 사전에 예정돼 있었던 것이다.

남측준비위 방북단은 3일 오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방북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뒤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다.

한편 북측준비위원회는 지난 1일 안경호 위원장이 백낙청 상임대표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당초 615명으로 합의된 민간 대표단 규모를 190명으로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