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은 새로운 핵전쟁의 발원지로 전변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미 호전세력들의 무분별한 전력 증강, 대조선 침략 책동으로 말미암아 남조선은 새로운 전쟁·핵전쟁의 발원지로 더욱 전변되고 조선반도 정세는 극도로 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망동’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전력수준 향상을 운운하며 남조선에 미국산 첨단무기를 대량판매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미국이 대조선 선제타격 책동에 광분할수록 그것은 전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굳게 해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지난 2월 미 국회가 ‘한미 군사협력개선법안’을 상정하고 최근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미국이 남조선에 무인고공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팔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북한)을 선제 타격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미 호전광들이 기고만장해 덤비면 참패를 당한 지난 조선전쟁(6·25전쟁)에서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 다시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들은 제가(미국) 지른 불에 타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신문은 지난 6월 임명된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부 사령관에 대해 “호전적 망발을 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평하며 비난했다.

신문은 샤프 사령관이 최근 미군 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남조선(남한) 주둔 미군 병력 감축은 없을 것이며 전력 수준을 더 향상시킬 것’,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 발언했던 ‘전쟁을 이끌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등의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이것은 남조선을 영구 강점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군사적 대결을 격화시키려는 미제의(미국의) 범죄적 기도를 대변한 도발적인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남조선 강점 미군 사령관이라는 자가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운운하며 패배요, 통일이요 하면서 케케묵은 승공통일 나발까지 불어댄 것”이라며 “남조선 강점 미군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조성하는 근원이며 전쟁의 화근”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재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