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8년 만에 ‘남북 대결’ 성사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오는 19일 8년 만에 남북대결이 벌어진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국제무대에 나선 북한 남자농구는 13일 광저우의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홍콩 전에서 78-71로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


홍콩 전에서는 박은철(1m87), 박명진(1m91) 등이 눈에 띄었다. 박은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박명진은 3점슛 5개로 18점을 넣었다. 북한 대표팀은 평균 키가 187㎝로 197.2㎝의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편이다.


본선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북한은 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과 함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북한 남자농구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2m35의 최장신 센터 리명훈(41)을 앞세워 5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였다. 당시 북한은 5~6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74-65로 제압한 바 있다.


북한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최고성적은 1978년 방콕 대회 동메달이다. 그러나 북한은 부산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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