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IT협력 본격화…8개사 대표 내일 방북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 경협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남북 정보기술(IT) 협력 사업도 본격화된다.

27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사장 등 IT 관련 8개 기업 대표 등 10명이 북한 당국의 초청으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평양을 방문, 북측의 삼천리총회사 관계자들과 남북 IT협력사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북측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는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9일 남 사장 앞으로 `정상회담 이후 IT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민경련은 남측 기업의 투자나 교역 등 경협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산하에 삼천리총회사, 개선총회사, 새별총회사, 광명성총회사 등을 두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남 사장은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후 중국 단둥에서 북측의 인력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아웃소싱을 하는 등의 남북 IT협력사업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방북기간에 올해 정상회담 이후 더욱 좋아진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남북이 IT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폭넓게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단둥에서 북한과 합작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해 개성이나 평양에 소프트웨어 개발단지 조성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산네트웍스는 2001년 단둥에 들어선 남북IT 협력전문기업인 `하나프로그람센터’에서 현재 북한 소프트웨어 인력 60명과 공동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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