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8.15 부산행사 공동개최 합의

남북은 다음달 14일 부산에서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8.15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26일 개성에서 북측위원회와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달 14일부터 8.15 부산 행사를 남측 300명, 북측 100명, 해외측 100명 등 총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측 대표단은 행사 첫날인 다음달 14일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고려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부산으로 이동해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백승헌 변호사를 단장으로 한 13명이, 북측에서는 리충복 부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남측위는 8.15행사에 북측 정부대표단도 참가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북측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8.15 부산행사는 정부가 빠진 가운데 민간 차원의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듬해인 2001년부터 공동 개최되고 있는 8.15행사에 북측 정부대표단이 참가한 것은 2005년이 유일하다.

남북은 부산행사 기간 및 일정을 팩스 등을 통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북측은 6.15 민족단합대회 파행 운영과 관련, “6.15행사에 지장을 준 데 대한 공동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남측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폈으며 남측은 그 동안 제기됐던 다양한 의견과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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