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8.15화상상봉 40가족 규모

남북이 8.15에 즈음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통해 양측에서 20가족씩 총 40가족이 상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아직 화상상봉 세부방안에 대해 북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 규모는 남북에서 20가족씩 모두 40가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양측 상봉 대상자의 5배수에 해당하는 화상상봉 후보자 1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 받을 예정이다.

양측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 경의선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점에서 우리측 KT 관계자와 북측 체신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상봉을 위한 남북 광케이블 연결식을 갖는다.

이 광케이블은 적십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화상상봉용으로 우선 이용되지만 향후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 간 통신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종전 북측과 연결된 통신수단은 제한적인 업무용으로 쓰는 전화 33회선에 불과했지만 이번 광케이블은 전화 200만회선에 해당한다”면서 “화상상봉을 통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1945년 8월 남북 간 전화선이 끊어진 뒤 사실상 처음으로 통신이 다시 연결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이와 별도로 8월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11차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해 이 날 2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접촉을 통해 교환한다.

남북은 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신축 예정지인 북측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 포마을 일대에서 이 날부터 면회소 착공을 위한 측량 및 지질조사에 착수, 이 달 3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