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15행사 광주개최 합의 불발

남북은 5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6·15 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 광주개최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남측이 6·15 기념행사를 5월 14~18일 광주에서 개최하자고 첫 공식제안했으나 북측은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들어 2번째 열린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이석태 남측위 공동대표를 비롯 10여명이, 북측에서는 박경철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남측위 관계자는 “오늘 실무접촉에서 6.15 기념행사 광주개최를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측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남북은 또 8.15 통일대축전 개최를 논의했으나 남측이 관례에 따라 평양 개최를 강력하게 제안한 반면 북측은 “각기 지역실정에 맞게 개최하자”고 말해 사실상 남북분산개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남측의 평양 공동개최 주장을 경청하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답변했다고 남측위 관계자는 전했다.

남북은 4월 하순 같은 장소에서 제3차 실무접촉을 갖을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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