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자회담 에너지 실무접촉 “정상 진행”

남북한은 28일 판문점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접촉 이틀째 회의를 개최, 10.3합의에 따라 북한에 제공할 경제.에너지 지원과 관련된 기술적 사항을 집중 협의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우리측은 비(非) 중유 지원용 설비자재의 품목과 사양을 제시했으며 북한측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됐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전날 개성공단에서 한국 정부 인원이 철수하고 이날에는 미사일 발사 사태가 있었지만 “회의는 실무적인 분위기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측에서 권용우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이, 북측에서는 진 철 국가계획위원회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남북한과 중국간 3자협의에서 최종 결정되며 북한의 불능화의 대가로 각종 설비 자재 등이 제공된다.

한국은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취해야 할 비핵화 조치 중 불능화는 80% 이상 이행된 반면 6자회담 당사국 중 나머지 5자가 제공키로 한 경제.에너지 지원은 크게 미흡하다며 불만을 표출하면서 불능화 진척 속도를 조율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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