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2일 조류독감 실무접촉

남북은 22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조류독감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의 조류독감 방역과 구호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접촉에서 북측이 지난 11일 전통문을 통해 요청한 자동피펫 등 추가로 필요한 기재ㆍ약품과 PCR반응기 등 기술적 협의가 필요한 기재ㆍ약품의 지원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를 위해 농림부 김창섭 과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남측 대표단 3명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 개성으로 향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날 우리측 회담 대표단의 출발에 앞서 “6.15 공동선언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협력을 최대한 하겠다”면서 “실무접촉이기는 하지만 이번 회담이 남북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측에서는 리경군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서기장을 단장으로 하는 4명의 대표단이 이날 실무접촉에 참석한다.

이번 접촉은 북측의 조류독감 구호ㆍ방역 등을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소독약품과 방역장비를 우리측이 제공키로 한 데 이어 북측의 요청에 따라 조류독감 퇴치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지원물자를 협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총 25억원 범위 내에서 북측 조류독감 방역을 돕는다는 방침 아래 야외진단키트 2만개와 소독약품 30일분, 소독방제차량 2대 등 모두 7억2천만원 어치의 긴급 지원물자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 물자들은 23일 북측 남포항으로 출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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