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9일 판문점서 6자 에너지실무협의

남북한은 19일 판문점에서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 지원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갖는다.

북한측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 수석대표회담에서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에 맞춰 한.미.중.러 등 4개국이 10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산하의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7월 수석대표회의 이후 북측에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그동안 이에 응하지 않다가 최근에 접촉을 제의해왔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유보에 대한 반발로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하고 이를 복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이상설이 나돌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황준국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북측에서는 현학봉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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