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女축구, 6월14일 피스퀸컵서 ‘한판승부’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피스퀸컵 대회)’ 개막전에서 남북 여자 축구대표팀이 맞붙게 됐다.

1일 수원시 이비스호텔에서 가진 피스퀸컵 대회 조 추첨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북한과 한 조로 편성됐고, 이어진 대진 추첨에서 북한이 2번 시드를 받으며 개막전에서 남북전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한국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FIFA 랭킹 9위의 캐나다와 북한(6위) 그리고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29위)와 한 조에 편성돼 결승 진출이 험난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대회 챔피언인 미국(1위)은 B조 1번 시드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브라질, 호주와 한 조로 편성됐다.

남북 여장부들의 개막전은 오는 6월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

이로써 한국과 북한은 지난 2월 24일 중국에서 벌어진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한국은 북한에 0대4로 완패했다.

이날 조추첨식에 참석한 안익수 여자 대표팀 감독은 “개막전을 치르게 된 북한과 피스퀸컵의 이념처럼 평화를 위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북한 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피스퀸컵 대회는 세계 8개 팀이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 두 곳에서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20만달러(2억원)와 5만달러(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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