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회담에 `파워포인트’ 등장

14일 개막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설명도구가 등장했다.

남북대화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파워포인트’가 선보인 것이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전체회의가 끝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측에서 양측의 기조발언이 끝난 후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별도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남북 간에 560차례 회담이 있었지만 회담 과정에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설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정부가 남북정상이 합의한 서해평화지대 구상에 대해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장관이 직접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10여분 동안 서해평화지대 구상을 설명했고 북측 대표들은 진지하게 이를 경청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서해평화지대 구상 자체가 공동어로수역과 해주경제특구 등 5가지 분야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파워포인트라는 `신종 도구’를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정부 당국자는 “서해 구상에는 그림도 들어가고 통계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자료가 많아 시각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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