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총리회담 합의문 집중 조율

남북은 총리회담 이틀째인 15일 양측이 전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제시한 정상선언 실천을 위한 기본 입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의제의 추진 우선 순위 등을 집중 조율한다.

남북대표단은 이날 오전 수석대표 접촉과 분야별 대표 접촉을 통해 이견을 좁힌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합의문 조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측은 전날 정상선언 10개항을 실천하기 위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별도기구 구성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 해결 ▲조선협력단지 건설사업 구체화 ▲이산가족 상봉 확대와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공동이용 추진, 조선협력단지 적극 추진,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 등의 의제를 우선적으로 제시했다.

남북은 그동안 총리회담 예비접촉 등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별도 기구 구성과 문산-봉동 화물열차 연내 개통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정상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을 실천하는데 있어 서로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회담분위기로 봐서 이 문제에 대한 이견도 어렵지 않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참관하며 남측 수석대표인 한덕수 총리가 동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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