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외국인 투자에 별 영향 없다”

토머스 메드슨 UBS 글로벌 주식부문 헤드는 12일 남북 정상회담과 대통령 선거,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등 한국의 중요 정치적 이슈가 외국인 투자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드슨 헤드는 하나UBS자산운용이 출범한 이후 처음 방한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최근 정치적 이슈는 남미나 중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일상적인 일이다. 따라서 그 자체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유럽계 금융회사인 UBS의 글로벌 주식부분 총괄 책임자인 메드슨 헤드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것에서 벗어나 깜짝 놀라는 것을 싫어한다. 정치적 이슈가 비이성적인 결과로 나타나면 외국인 투자자의 의사결정은 물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외국인 투자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국보다는 해외 주식을 줄인다. 한국주식 매도는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토마스 헤드는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시장에서는 0.5% 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금리가 그 정도 내려가더라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심리 회복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도 금리를 인상하는 추세이고, 중국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미국이 0.50% 밑으로는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다. 그럴 경우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영향은 수주 안에 발표할 예정인 헤지펀드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을 통해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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