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대표단 합창으로 ‘동포애’ 과시

북한의 핵실험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적십자회의 때 남북한 대표단이 합창으로 동포애를 과시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고 현지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전날 밤 윈스톤 추 싱가포르 적십자사 총재가 주최한 만찬에서 나란히 무대에 올라 ’희망의 노래’를 목청껏 함께 부르며 동포애를 과시,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추 총재는 “인도주의적인 사업을 위해 우리는 공통의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며 남북한 대표단의 단합된 모습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국제적십자사연맹과 적신월사(赤新月社)는 23일 발행한 회보의 표지에 남북한 대표단이 합창하는 모습과 함께 “합창을 할 때 무척 감동적이었으며, 남북한이 ’하나’임을 느꼈다”는 대한 적십자사 관계자의 발언을 실었다.

국제적십자사 회의는 20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으며, 이번 회의 때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주민을 돕기 위한 3년 계획의 기아 구호 협정을 체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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