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재활과학 첫 토론회 평양서 열려

남북간의 재활과학 분야 첫 토론회가 지난 19일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열렸다.

남북 장애인 교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남측에서는 대구대 대표단이, 북측은 조선적십자병원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재활 치료, 특수교육 부문 등에 대한 상호간의 연구 결과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구대 최철영 교수는 “분단 이후 재활 과학과 특수 교육, 장애인 대상의 남북 학자들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용어 차이 등 문제점도 확인했고, 향후 서로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는 얘기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향후 대구대는 북측의 긍정적 반응이 있을 경우 대북 보청기 지원 사업과 청력 장애자를 위한 인공와우 시술 교육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같은 날 양각도호텔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북한의 고려의학과학원이 주관한 제2차 민족의학 토론회도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남측은 ’남북 민족의학의 미래와 현재’, ’공공보건 의료체계 속의 한의학 현황과 전망’ 등 5편의 주제 발표를, 북측에서는 ’고려의학에서 침구학의 발전’ 등 3편의 주제발표를 각각 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전통 의학은 남이나 북이 공통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쉽고 가까이 갈 수 있는 부문”이라면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북한의 특정 질병에 대한 의학부문의 치료법을 전수하고, 우리도 북쪽의 특장점을 전수 받는 상호교환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03년 1차 토론회가 개최된 지 3년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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