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회담 이틀째 회의 끝나

남북은 25일 판문점 북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 이틀째 회의를 열고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와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두 차례 수석대표 접촉과 오후 한 차례 실무접촉을 갖고 5차 장성급회담에서 합의한 ▲서해상 공동어로 실현 ▲북한 민간 선박의 해주항 직항 문제 ▲경의선.동해선 통행, 임진강 수해방지, 한강하구 골재채취 등 경제협력사업의 군사보장 등에 대한 이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북측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대신하는 해상경계선을 설정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상 경계선 설정과 관련, 남측은 기존 NLL이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서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문제'(NLL)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측 관계자는 “오늘 회담에서도 북측은 NLL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어떤 부분은 조금씩 접근하기 시작했다. 서로 합의해서 가자는 의지는 가지고 있는데 입장차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절충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속내를 일찍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내일 회담의 성패는 쌍방의 의견이 어느 정도 절충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마지막 날 회담을 열고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정승조(국방부 정책기획관) 수석대표와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길강섭 육군 대령, 정진섭 해군 대령, 심용창 통일부 정치.군사회담 팀장이, 북측은 김영철(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격) 단장, 박림수.오명철 대좌(대령), 리선권.박기용 상좌(중령과 대령 사이)가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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