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회담 오늘 판문점서 개최

서해상 우발적 충돌 방지와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6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24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출.퇴근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5월 5차 장성급회담에서 합의한 ▲서해상 공동어로 실현 ▲북한 민간 선박의 해주항 직항 문제 ▲경의선.동해선 통행, 임진강 수해방지, 한강하구 골재채취 등 남북 간 경제협력.교류를 위한 군사적 보장 문제 등에 대한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남북은 5차 장성급회담 이후 이들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두 3차례의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했지만 북측이 집요하게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문제를 주장, 이렇다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 측은 합의사항 이행과정에서 기존 NLL이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NLL 재설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도 북측이 서해상 경계선 재설정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할 경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지난 5차 장성급회담에서 첫 대면했던 정승조(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북측 김영철 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격)이 각각 남북 수석대표로 나선다.

이 밖에도 남측에서는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길강섭 육군 대령, 정진섭 해군 대령, 심용창 통일부 정치.군사회담 팀장이, 북측에서는 박림수.오명철 대좌(대령), 리선권.박기용 상좌(중령과 대령 사이) 등이 참석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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