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작년 희토류 공동개발…김정일 사망 무산

남북한이 공동으로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추진한 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3일 “지난해 9월 투자한 종천 흑연 광산(황해남도 연안군 정천리 소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한의 자원 개발 문제를 협의했다”면서 “이후 11월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로부터 희토류 광석 샘플 4개를 전달받아 경제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경제성이 상당한 것으로 판명됐으나 김정일의 사망으로 논의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자원공사가 중국에 투자한 희토류 공장 2곳(시안, 베이징)에서 북한 희토류를 정제하는 방식을 검토중었다.


공사 관계자는 “공동생산에 중국이 참여하면 남북관계의 변동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입북을 허가하지 않고 있어 남북 관계가 개선돼야 이 사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희토류는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LCD, 스마트폰, 노트북, 하이리브리드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데 사용 된다. 북한에는 희토류가 최대 2000만t가량 매장된 것으로 자원개발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이다”면서 “지난해 9월과 11월 두차례 방북을 승인 했고, 비밀접촉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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