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인적왕래 늘었으나 ‘방남인원은 줄어’

지난해 남북간 왕래인원이 북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4일 “남북경협 활성화와 남북도로 연결 등에 힘입어 2006년 남북왕래인원이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하고 10만1천7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전년(8만8천341명)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협력이 착실하게 추진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남북간 왕래인원은 전체적으로 늘었으나, 방북과 방남 인원의 비율에는 상당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남북왕래인원 중 방북인원은 전년(8만7천028명)대비 15.8% 증가한 10만83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방남인원은 전년(1,313명)대비 33.7% 감소한 870명으로 나타나 방북 편중현상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간 물적 교류도 증가해 지난해 남북교역액이 13억4천974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년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간경제협력과 위탁가공 및 일반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상업적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적 교역액은 9억2천807만3천 달러로서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금강산 관광객은 23만4천446명을 기록, 전년(29만8천247명)대비 21.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북한 핵실험 이후 정부가 금강산 관광 보조금을 중단했고, 금강산 관광비용이 핵개발에 직간접적으로 투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반감으로 금강산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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