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회담…”이산 아픔 덜도록 최선 노력”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23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이날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이산의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판문점으로 떠나기 앞서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 3년 만에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다.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기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측의 논의가 무난히 합의될 경우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성사될 예정이며, 상봉행사가 준비에 1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상봉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시, 장소, 방문단 규모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남북이 상봉 장소를 어디로 결정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금강산을 제시한 상태고,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 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3명이고, 북한은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수석대표로 김영철 중앙위원, 조정철 중앙위 부부장 등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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