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부터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집중논의

남북은 10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제8차 적십자회담을 갖고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양측은 회담 첫날인 10일 오후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단독접촉 등을 갖고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해 인도주의 현안에 대한 타결에 논의를 집중하게 된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의 해결,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규모 확대, 화상상봉의 정례화, 서신교환이나 영상물교환의 본격 시행 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이산가족 상봉에 포함돼 이뤄지고 있는 납북자.국군포로의 가족 상봉을 별도로 갖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어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전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하면서 “전쟁시기나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국군포로.납북자)의 생사확인과 상봉 주선 등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 외 많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북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비전향장기수 문제 등을 들고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전쟁시기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 즉 납북자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납북자 문제를 (당국 간 별도 채널이 아닌) 적십자채널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은 다소 후퇴한 것 아닌가 한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10일에는 전체회의를, 11일에는 공동석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회담 마지막날인 12일 종결전체회의를 갖고 회담을 마무리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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