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에너지 지원방안 등 실무 논의

남북을 비롯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비공식 수석대표 회의에 앞서 11일 양자 접촉을 갖고 북한에 제공키로 한 에너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성남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대표로 한 한국 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현학봉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남북 양자 회의를 열어 10월 말 열린 제3차 실무그룹회의의 후속 조치를 협의하고 북한에 제공키로 한 중유와 비중유 지원방안에 대한 세부적 논의를 진행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서 북한을 비롯한 참가국들을 만나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문제를 주로 협의했다”며 “에너지 실무 회담인 만큼 북핵신고 문제 등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표단과도 각각 양자 접촉을 갖고 북한에 제공키로 한 에너지 관련 설비지원 문제의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자 접촉은 12일 열리는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본회의에 앞서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원활한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참가국들은 본회의에서 북한의 신고.불능화 이행에 대한 상응조치 중 일부인 중유 50만t 상당의 에너지 관련 설비 지원 문제를 협의한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6자회담 합의의 큰 틀 안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과 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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