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론, 기사·사진.동영상 교류 합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지난 18∼22일 평양을 방문해 북측 언론분과위원회와 제4차 남북언론인 대표자회의를 열고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통해 기사를 교류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남측 ‘통일언론’과 북측 ‘우리민족끼리’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 기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전자우편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 데 이바지하는 방향에서 보도기사, 논평, 사진기사, 영상기사 등 다양한 형식의 기사를 교환하며 필요한 경우 언론단체들에서 보도하도록 합의했다.

지난 20일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대표자회의에는 남측에서 한국기자협회장인 김경호, 김영희, 정일용 공동상임대표와 이준희 공동대표 등 17명이, 북측에서는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주필인 최칠남 북측 위원장과 조충한 부위원장,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부주필인 홍동철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남북 언론인들의 연대활동을 강화하며 남북 공동선언을 훼손하거나 그 이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현상을 반대해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 언론본부는 기사교류 합의서를 바탕으로 통일부와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식 기사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남측 언론본부 소속의 인터넷 매체 ‘통일뉴스’는 지난 20일 북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개천절 기념행사(2분43초)’와 ‘민족의 재보 개성의 역사 유적-영통사(8분48초)’ 2건의 동영상 기사를 통일부의 ‘조건부 반입 승인’을 받아 공개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북한의 ‘10.4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중앙보고회’ 동영상 기사에 대해선 반입을 불허했다고 6.15남측위 언론본부는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