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 폐막

분단 이후 첫 동계스포츠 교류인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에 참여한 북측 선수단이 5일 오전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송식을 갖고 폐막됐다.

이들은 남측 방문 당시 경로인 김포공항을 거쳐 서해안 직항로를 이용해 북으로 돌아간다.

이날 환송식에서 김진선 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는 3박4일간의 짧지만 감격과 환희의 무대를 연출했던 감동의 자리로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요 혈육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로 경쟁하거나 승리에 집착하지 않고 화합하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진한 동포애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는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국내외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로 울려 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분야에서 체육교류는 물론 여러가지 협력사업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북측 정덕기 단장은 출발 성명에서 “체류기간 환대해주고 아이스하키 경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성의를 보여준 남강원도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경기는 통일 열망과 의지를 내외에 뚜렷이 보여준 의의깊은 통일의 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 아이스하키경기는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기초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남측 강원도 사이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민족적인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데 더 큰 활력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아이스하키친선경기는 2003년 12월 23일 남북 강원도가 북측에 공동 건설한 안변연어부화장 준공식에서 김 지사와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이 기본 합의한 동계체육 교류가 단초가 돼 성사됐다.

이번 친선경기는 3일 남북 선수단이 우리팀과 하나팀으로 혼합팀을 구성해 혼합경기를 가진데 이어 4일에는 강원랜드와 북측선수단과 시범경기가 열렸으며 북측선수단은 국립 춘천박물관과 중도유원지도 견학했다.

양측은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를 계기로 북한 청소년의 드림 프로그램 참가, 남북 청소년 공동훈련캠프 등 남북 동계체육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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