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 성과와 과제

분단 이후 남북 첫 동계스포츠 교류인 남.북 강원도 아이스하키 친선경기가 강원도 춘천에서 열렸다.

3~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강원도 겨울철 체육경기’에는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23명과 임원 14명 등 37명이, 남측에서는 전국 대학.실업 선발팀과 강원랜드 팀이 각각 참가했다.

강원도는 이번 경기가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민족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남.북 지방 간 교류 활성화에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의에서 성사까지 = 역사적인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는 2003년 12월 23일 남.북 강원도가 북측에 공동 건설한 안변연어부회장 준공식에서 김진선 지사와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회장이 기본 합의한 동계체육 교류가 단초가 됐다.

당시 합의 사항에는 남북 동계체육종목 경기 개최, 북한청소년의 드림프로그램 참가, 남북청소년 동계훈련 캠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사업인 남북 아이스하키 친선경기는 지난해 9월 27~29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에서 김 지사와 리충복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이 최종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의의 및 기대효과 = 이번 친선경기는 분단 이후 남북 최초의 동계체육 교류로서 아이스하키 친선경기 개최라는 역사적 사례로 기록된다.

강원도는 이를 바탕으로 북한 청소년의 드림프로그램 참가와 남북청소년 동계훈련 캠프 등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외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동계체육 교류 전반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에 있어 적극적인 남북협력을 통해 전세계에 평화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알림으로써 동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5년여 간에 걸쳐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의 성과가 구체화되는 단계로까지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성과는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민족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강원도 교류 과제 = 강원도는 이번 친선경기를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남.북 협력을 통해 평화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측과 친선경기의 정례화는 물론 남측 선수단의 북측 방문 경기 등 상호 교환 방문과 교류 종목 확대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며 친선경기 등의 정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성과물로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북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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