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회담 종료…北 “개성공단 통행제한 풀 용의”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제2차 실무회담 회의가 19일 오후 4시15분에 종료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 대표단이 3시15분 오후 회의를 속개, 개성공단 관련 현안 협의에 돌입한 지 1시간 만이다.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작년 12월1일부터 시행한 육로 통행 시간 및 시간대별 통행인원 제한 조치를 풀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다음 달 2일 만나 개성공단 현안에 대한 협상을 속개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1시간40분간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억류자 문제, 공단 근로자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 등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40분에 걸친 기조발언에서 북측이 앞서 회담에서 요구한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북측 요구의 부당성 및 과도함을 지적하고 이날로 82일째 억류된 현대아산 주재원 유모씨의 조기 석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북한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공동비전에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명문화한 것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하의 평화통일을 담은데 대해 북측이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북한은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에 대비해 북측 근로자들에게 생활보조금을 별도로 지급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고 전해 북한이 결국 개성공단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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