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계, 日 독도강탈 공동대응 ‘한마음’

조선왕조의괘환수위원회와 남북 불교계가 일본의 독도 강탈을 막아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조선왕조의궤환수위원회 김원웅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약탈 문화재 환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초청으로 지난 5-9일 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관계자 등과 평양을 방문, 일본의 독도 강탈 움직임을 규탄하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 조계종 중앙신도회, 조선불교도연맹 명의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강탈 책동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며 “남북 불교도들은 ‘우리 민족끼리’란 기치 아래 굳게 뭉쳐 일본의 책동을 막아내고 일본왕실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괘’ 등 약탈된 우리의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줄기차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일본에 조선왕실위궤 반환 공식요구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라마탑형 사리구 반환을 위해 공동노력 ▲북-일 수교시 민족문화재 반환 요구 등 6개 항의 공동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밖에 조선왕실의궤환수위와 조계종 중앙신도회, 조선불교도연맹은 이른 시일 안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약탈 문화재 환수를 위한 세미나’를 여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김원웅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일본 외무성과 담판을 통해 북관대첩비(2005년)와 조선왕조실록(2006년)을 되찾아 온 적이 있다”며 “일본에 불법 반출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북측 불교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