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북.미 ARF서 6자회담 재개 논의할 듯

북한의 박의춘 신임 외무상이 오는 8월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급 회담에 참석, 한국 미국 등과 북핵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토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은 박의춘 외무상의 필리핀 방문과 ARF 참석 준비를 지원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 박 외무상과 회담한다고 에르린다 바실리오 필리핀 외무 차관이 7일 밝혔다.

바실리오 차관은 지난 5월25일 마닐라에서 열렸던 ARF 고위실무자 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관계자들이 박 외무상의 ARF 각료급 회담 참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로물로 장관은 오는 8월2일 마닐라에서 개막하는 ARF 회의 의장이며, 이번 마닐라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ARF 회원국 순방에 나선다.

필리핀은 이번 마닐라 ARF회의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도 참석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 기간 6자 회담 재개와 관련, 양자나 3자간 또는 다자간 접촉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바실리오 차관은 말했다.

필리핀은 6자 회담 당사국들에 대해 회담 재개를 촉구하면서 마닐라를 회의 장소로 제공할 의사를 밝혀왔다.

북한은 지난 달 18일 올해 초 사망한 백남순 외무상의 후임으로 박 전 대사를 임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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