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방송인 150명 금강산서 만난다

남북한 방송인들이 금강산에 모여 방송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위원장 차승수)는 2~4일 금강산에서 표철수 사무총장과 정명순 국장을 양측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실무협의를 개최한 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금강산에서 제2차 남북 방송인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편성제작분과와 방송기술분과로 나누어 양측에서 각각 70여 명이 참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10월 말에는 북한에서 방송영상물 소개모임(견본시)을 개최하는 방안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방송위와 조선중앙방송위는 지난 2003년 10월 평양에서 제1차 남북 방송인 토론회와 방송영상물 소개모임을 개최했다.

김재철 방송위 대외협력부장은 “6ㆍ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행사 이후 남북간 방송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 뒤 “2차 방송영상물 소개모임 개최 장소는 평양이 될지 금강산이 될지 아직 정하지 못했으며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위와 조선중앙방송위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대전ㆍ대구ㆍ전주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가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방송이 민족의 화합과 협력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남북한 팀의 경기 중계방송을 최대한 서로 편성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지난해 8월 조선중앙방송위와 협의를 거쳐 아테네올림픽의 개-폐막식과 주요 경기 실황을 위성을 통해 북한에 제공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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