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무역규모 225배 차이…南 8573억 달러·北 38억 달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총액이 북한의 무역 총액에 비해 무려 225.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총액은 8573억 달러로 북한의 38억 달러에 비해 225.6배나 많았다.

특히 이 가운데 수출액의 경우 우리나라가 4220억 달러로 북한의 11억 달러에 비해 자그마치 383.3배에 해당한다.

수입액은 우리가 4353억 달러로 북한의 27억 달러에 비해 161.2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남북간의 무역 격차는 각종 산업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408만 6000대인 반면 북한은 5000대에 불과했으며 조강(강철 제조) 능력도 우리나라가 5151만7000t인인 반면 북한은 122만9000t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학 섬유는 우리나라가 144만 1000t으로 북한의 2만9000t에 비해 49배 많았다.

한편 사회간접자본인 선박 보유량의 경우 우리나라가 2414만G/T로 북한의 90만G/T보다 26.8배가 많았으며 도로 총연장 역시 우리나라가 10만3000㎞로 북한의 2만5600㎞에 큰 차이를 보였다.

발전량은 우리나라는 4031억㎾/h인데 비해 북한은 236억㎾/h로 우리가 전력의 생산적 수요와 소비적 수요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북한의 철광석과 석탄의 생산량이 각각 513만t과 2410만t 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각각 29만1000t과 288만t에 그쳐 광물 생산 분야에 있어서는 북한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북한 간의 경제력이 많게는 수백 배에서 수십 배 이상 벌어진 이유는 북한의 폐쇄적인 사회·경제구조 때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북한의 지난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한과의 경제력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80년대 초이후 폐쇄적인 경제체제를 유지함으로서 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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